조금 다르게 생각했을 뿐인데


이 책은 '바스 카스트' 라는 독일 심리학자가 쓴 책입니다.

제목을 보면 어떤 내용일지는 쉽게 추측이 되시죠?

저 역시 그런 생각으로 책을 선택하고 읽어나가긴 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신선한 부분은 굉장히 신선했고, 진부한 부분은 굉장히 진부했다" 입니다.

너무 당연한 결론인가요?

우선 책의 목차부터 말씀드려야겠네요,목차만 봐도 책의 핵심 내용은 이해가 될테니까요!

- 목차 -

1, 아는것을 벗어나라
2. 명상이 끼치는 영향
3. 어릴때 호기심을 유지하기
4. 인간관계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
5. 나만의 창의적 둥지

책을 읽으며 저자와 저의 생각이 특히나 같은 부분들이 있어 공감되는 몇몇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1. 고정관념을 깨라는 것입니다.


너무 당연하죠, 창의성이라는게 틀을 깨는 독특한 발상이니까요, 

어렸을때는 하루하루가 길었는데, 나이가 들다보면 뭘 했는지도 모르는 데 한해가 지나가고 있죠.

어렸을때는 하나하나가 새롭기 때문에 흥미진진한 하루를 보내게 되니 그 시간들을 잊을 수가 없었는데, 어느덧 어렵고 어려운 현상들을 우리는 너무도 당연히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공분야의 이야기, 주식과 회계이야기, 정치이야기, 세계사 이야기 많은 대화의 주제들을 사람들은 어른이라면 당연히 알지라는 반응으로 쉽게 쉽게 이야기 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1+1이 2이라는 명제도 아직 정확히 증명하지 못할지도 모르죠.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깊게 생각해본적이 없으니까요.

이 책에서 저자는 VR을 통해 물컵이 엎질러졌을때 무의식중 반응하는 컵 아래의 손을 민망하게하며 물방울이 하늘로 솓아오르는 것을 경험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무너지는 순간, 당신의 두뇌는 일하게 될것입니다.

2, 뇌는 쉬는동안 일한다.


우리는 하루동안 너무 많은 정보들을 보고 듣고 머리속에 쌓습니다. 

그래서 점심때쯤만 되도 머리가 깨질듯 아픕니다.

필요없는 정보들도 머리속에 가득차 있으니까요,

그럴때 잠시 눈을 감고 머리를 정리하면 오후에 또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준비를 할 수 있죠.

어떤 문제를 직면하여 잘 해결되지 않을때, 별 생각없이 하룻밤 자고 일어나서 손쉽게 해결하는 경험들을 해보았을텐데요,

쉬는 동안 뇌는 필요없는 정보들은 제거하고, 쓸만한 정보들은 다시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해결법을 손쉽게 도출해내는것을 돕는거죠.

밤샘TV중계,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지쳐가는 뇌를 잠시 오프라인 상태로 변경해보는것 어떨까요?

3. 친절한 교육을 창의력을 방해한다.


한글을 늦게 깨우치는 아이는 창의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요,

자녀나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때가 있죠,

하지만 이런 친절한 교육은 아이의 생각할 기회를 빼았고, 어른들처럼 "그냥 당연한거야" 라는 사고의 늪에 빠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저도 아이와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것을 좋아했었는데, 얼마전부터 아이가 장난감과 독대하는 시간을 주며 창의적으로 놀이방법을 찾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의 자유시간도 조금 늘어났죠!)

그 결과, 아이가 장난감을 사용설명서의 방법이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가지고 노는 모습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이가 상상의 나래를 펼칠 기회를 줘보시는것을 어떨까요?

4. 누구나 천재지만 아무나 천재는 아니다.


저는 공교육보다 대안교육을 지향하는데요, 그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주제인것 같습니다.

모든 아이가 저마다 잘하는 분야가 있는데, 모두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의 틀에 집어넣고 그 중 하나라도 도태되면 모자라는 아이인것처럼 취급되는것.

이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책에서 물고기를 나무오르기 테스트를 통해 시험하면 그 어떤 물고기도 천재가 될 수 없다 라는 예를 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원숭이와 물고기를 수영시합을 시키면.. 원숭이가 천재인가요 물고기가 천재인가요?

아이의 재능을 찾고 그 재능을 발전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창의교육인것 같습니다.

총평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 주섬주섬 주어들은 뇌과학에 대한 정보들을 이 책을 읽으며 조금은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자는 당연하다는 뇌과학의 예시들이 의외로 신선한것도 있었을 뿐더러 또 재미있는 IQ테스트들도 중간 중간 포함되어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창의성과 사고력이 중요시되는 요즘시기에 한번 읽어볼만한 책인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덧붙이는 말


추가로 책에서 주로 등장하는 테스트들을 적어봅니다.
(상세한 방법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벽돌테스트
- 벽돌로 할 수 있는 일들을 90초동안 최대한 많이 이야기하는겁니다.
많은 개수의 이야기를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고득점의 방법입니다.

2. RAT 테스트
연관없어 보이는 세단어를 보고 추론되는 한단어를 말하는건데요,
전 사실 많이 어렵더라구요.

3. 고릴라 테스트
이건 사실 유명한건데요.. 영상속에서 하얀색 티셔츠 입은 사람들의 공 패스 횟수를 세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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